타사와 경쟁력에 있어서 우위에 위치하기란 쉽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페스카는 남들과 차별될 수 있는 요소를 이끌어 내기 위해서 기술개발 과정부터 남달라야 했습니다. 우선 우수한 전문가를 찾기 위해 많은 시간을 할애했습니다. 티타늄과 카본을 함께 어우르기 위해서는 경험이 많은 티타늄 기술자 그리고 현대적인 카본에 대한 전문가가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티타늄 프레임 빌더는 직접 만든 자전거를 보고 평가하면 됩니다. 하지만 카본 기술자의 경우는 달랐습니다. 현대 과학기술의 가장 최고점에 있는 산업은 바론 항공우주산업입니다. 더군다나 이 산업은 두 눈으로 직접 확인하기란 쉽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페스카는 오랫동안 항공우주기술에 몸담아 왔던 연구자들을 물색했고, 그들의 연구가 어떻게 발현되었는지를 많은 연구결과를 비교해야만했습니다. 이런 까다로운 조건을 통과한 기술자들을 찾았고, 바로 연구 개발에 착수했습니다.

우선 페스카는 아스팔트(Asphalt)라는 모델을 통해 티타늄과 카본을 집약할 수 있는 자신들만의 기반을 닦기 시작했습니다. 티타늄과 카본, 각각의 기술자들이 이행해 왔던 연구들을 다시 분석했고, 자전거에 맞는 결과를 도출했습니다. 그리고 실제 자전거 프레임 생산했죠. 그렇게 탄생한 아스팔트는 세계에빛을 발할 수 없을 것만 같았던 최신 항공우주 기술을 담고 있었습니다. 물론 티타늄 장인들의 노고도 포함되었죠.

카본은 첨단기술의 집약체입니다. 브랜드를 설립했을 당시의 기술은 현 시점에서 보았을 때 도태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페스카는 설립 후에도 지금까지 끊임없이 기술 개발에 노력을 기울입니다. 그리고 제품을 통해 보여드립니다. 이렇게 성장하고 있는 페스카에게 ‘도태’란 없을 겁니다. 왜냐하면 페스카는 계속 성장할 수밖에 없는 운명이기 때문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