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프롤로고는 파비안 칸첼라라(Fabian Cancellara. 스위스)와 손잡았습니다. 그를 위해 타임트라이얼 전용 안장 ‘나고에보’(Nago Evo TTR)를 처음 선보였습니다. 안장 앞 부분은 짧고 윗부분은 살짝 위로 솟은 형상입니다. 공기저항을 최소화 하고자 한껏 웅크린 자세의 사이클리스트가, 안장 위에서 미끄러지거나 자세가 흐트러지지 않도록 설계됐습니다. ‘슬라이드 콘트롤 엠보싱’이란 명칭의 기술이 핵심이었습니다. 이 안장은 당시 모나코에서 개최된 투르 드 프랑스에서 첫 선을 보였습니다. 칸첼라라가 속한 팀이 옐로우 저지를 획득하는데 크게 공헌했습니다. 이 대회 후 슬라이드 콘트롤 엠보싱은 커넥티드 파워 콘트롤(Connected Power Control) 시스템으로 진화했습니다. 그리고 UCI의 대회참가 규정을 준수하기 위해 제품 형상을 다듬는 등 지속적으로 디자인을 혁신했습니다.

프롤로고의 멀티 섹터 시스템은 이탈리아 밀란의 ‘폴리-테크니크 스튜디오’와 협력하여 개발한 기술입니다. 안장을 총 5개의 구역으로 나누고, 라이더의 엉덩이 및 신체의 특정 부위의 각 움직임과 특징에 따라 소재의 경도를 달리 적용했습니다. 이를 통해 안장 면과 신체의 마찰, 이에 따른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고 동시에 라이더의 페달링에서 힘 손실을 최소화 합니다.

안장 외부에 적용된 나노구조의 검정 고무 소재를 주목하십시오. ‘커넥티드 파워 콘트롤'(CPC) 기술은 프롤로고의 특허입니다. 이 고무 돌기들은 라이딩에 의한 충격과 진동을 흡수하며 라이더에게 흔들림 없는 편안함을 제공합니다. 또한 안장 겉면의 온도를 낮추고 공기흐름을 원활하게 하므로 라이더의 근육 피로를 최소화 합니다.

안장이 사이클리스트의 체중을 지지하며 압력이 발생됩니다. ‘페리니얼 에어리어 시스템'(PAS)은 가장 큰 압력이 가해지는 영역을 분석 후 해당 부분을 절개, 신체의 압박과 통증을 해소하고 혈액 흐름을 개선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이 디자인은 라이딩 거리와 비례해 안장통을 겪는 사이클리스트에게 유용합니다.